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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.07.07 15:53 재밌는이야기
중3때 직접 겪었던 일이다. 

당시 학교분위기는 학습과 관계없는 소지품을 휴대하면 
당장 호랑이선생님께 꾸중을 듣던 때였다. 



나는 그때 동생에게 선물하려고 조그만 액자를 팬시점에서 하나 샀다. 
그 액자에는 멋진 그림과 시가 함께 적혀있었다. 




제목은 "목마와 숙녀" 
한 잔의 술을 마시고/ 
우리는 버지니아 울프의 생애와/ 
목마를 타고 떠난숙녀의 옷자락을 이야기한다/ 
목마는 주인을 버리고 그저 방울 소리만 울리며/ 
가을 속으로 떠났다......등등 



그런데 그 액자를 갖고있다가 
교실에서 호랑이선생님이 그걸 보셨다. 




"너.....이게 뭐야?" 

(당황해서 우물쭈물...)"아무것도 아닌데요..." 



(목소리에 핏대를 세우면서)"학생이...하라는 공부에는 신경안쓰고 
데이트하구 다니는거 아냐? 엉???"   




"그런거 아닌데요. 동생에게 선물하려구 샀어요." 
(계속 노려보시다가 확 뺏으시면서) "거짓말 하기만 해봐라. 이리내놔봐~~~!!!" 



선생님은 액자를 한참 바라보시더니 계속 읽고 또읽고.........
액자한번 바라보고.....내얼굴보고.....   번갈아 그러시더니 



갑자기 주먹을 불끈 쥐시면서 더욱 목청을 높여서 하시는 말씀... 




"너~~~너너너~~말야......솔직하게 얘기안하면 용서안하겠어. 
진짜......동생줄려구 니가 산게 맞아???   너....남자친구 사귀지? 
그리구 이거.....남자친구한테 받았지? 솔직히 말해!!!!" 




"아녜요.....제가 팬시점에서 산거란말예요. 흐흐흐흑..." 
그랬더니 선생님이 이번엔 눈이 튀어나올듯 흥분하시면서 목청껏 하시는 말씀^^ 




"그렇다면......박인환이가 누구야???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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